모든 것이 되는 법
도서 링크: https://www.yes24.com/Product/Goods/57445016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았다. 하지만 무엇부터 해야할 지, 한정된 시간동안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을지가 막막했다. 이 고민을 PO 분께 말씀드렸더니, 이 책을 추천해주셨다. 이름부터 모든 것이 되는 법 확 끌렸다.
나는 어떤 분야에 쉽게 흥미를 가지지만, 금방 해당 분야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는 편이다. 그리고 그 동시에 또 새로운 것에 관심이 생긴다. 이런 내 모습에서 나는 과연 전문가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생긴다. 어쩌면 수박겉핥기 식으로 여러 분야만 찍어먹어보다가, 나중에 시간이 지났을 때 이미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어 있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후회하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닌가 라는 걱정이 크다.
이 책에서는 다능인 이라는 표현을 많이 나온다. "다양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자신만의 길을 걷는 사람들" 솔직히 처음 이 표현을 봤을때는 그냥 단순히 산만한 사람을 보기 좋게 포장하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조금씩 생각이 달라졌다. 조금 더 효과적으로 다양한 호기심을 유지할 수 있는 전략을 알려주었다.
이중 직업모델중에 하나인 아인슈타인 접근법이 내가 추구하는 것에 가까웠다. 아인슈타인 접근법은 안정적인 수입을 제공하는 직업이 있고, 저녁 시간이나 여가 시간에 자신이 하고 싶은 관심사를 실현하는 것이다. 이때 다른 열정들에 힘을 쏟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에너지를 남겨두어야 한다. 이 방법은 다양한 것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수입에 대한 안정성을 보장하고, 직업과 관계없는 다른 관심사를 수입으로 부터 자유롭게 해준다.
그리고 이 책의 8장에서 소개하는 나만의 시스템 만들기의 4단계인
- 무엇에 집중할 것인지 결정하기
- 시간 만들기
- 그만둘 때를 알기
- 일을 시작하기 는 각각의 단계에서 고려해야할 것들과, 사례를 들어 설명해준다. 이 단계를 통해 내가 하고 싶은 것중에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 or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또 그 일들을 어느 시간때에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흥미를 언제까지 이어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기준등을 잡고 결정할 수 있었다.
솔직히 아직도 확신이 안서는 것은 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난 뒤의 나의 삶또한 그렇게 크게 변한 것같지는 않다. 하지만 조바심은 많이 줄어든 것 같다.